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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계획에 큰 도움 주겠다"…6일 '여행칼럼' 시작 김평식씨

등산 여행 전문가 김평식(사진)씨가 오랜만에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돌아온다. 오는 6일부터 '매거진 J' 섹션의 '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를 통해서 미국의 구석구석 명승지와 관광지를 소개하게 된다. 이전에는 50개 주의 최고봉 등정기와 산 이야기 등을 연재하여 한인 산악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바 이번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한인 대중들을 위해서 자신이 직접 방문하여 체험한 귀중하고 값비싼 여행 정보를 지면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김씨는 "50개주를 여행하다보면 다른 민족에 비해서 한인 여행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기에 철저한 사전 계획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항상 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독자들은 여행 기회를 미리 생각하고 스크랩해두면 나중에 사전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아무도 모르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누구나 현지 호텔에 가면 프런트 데스크에서 구할 수 있는 로컬 브로셔를 생각하면 됩니다. 많지만 누가 가르쳐주기 전에는 어떤게 더 가치 있는지 알기 어렵죠. 현지주민이 조용히 소개해주는 그런 컨셉이 됩니다. 덧붙이자면 이 칼럼을 통해서 간접 여행을 통해서 메마른 이민자의 삶에 제공되는 풍부한 윤활유 역할을 기대는 것이죠." 김씨에게 이번 칼럼연재를 통해서 소개될 몇곳을 미리 귀띰해달라고 하자. 메인주에 있는 아버지 부시의 저택 멤피스에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을 짚어줬다. 이런 곳은 알아뒀다가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야할 곳들이라고. "여행을 하다보면 한인들이 운영하는 관광업소들도 있다"는 김씨는 "특히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로키산맥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노상온천도 찾아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산꼭대기부터 욕탕이 스물몇개가 연속돼 있는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수온이 낮아지는 그곳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알면 얼마나 반갑고 대견하겠냐고. 한편 김씨는 이번 칼럼 집필때문에 새로운 곳을 더 찾지 않아도 될만큼 구석구석을 방문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올가을엔 북한의 5대 명산 탐방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323)731-3451 장병희 기자

2011-05-03

미주 첫 여행자엔 유명 관광지 추천…첫 방문객 아니라면 캠핑 권하세요

숙소·교통편 제공 등 의견 확실히 전달해야 올 여름 미주를 찾는 본국의 방문객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거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에서 LA로 오는 이번 여름 성수기 항공권 예매율이 크게 높다는 게 그 반증이다.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한인 거주자가 많은 다른 도시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여름 휴가철은 상당수 한인들에게 몸도 마음도 꽤나 바쁜 시기이다. 한국의 친인척 친구들을 방문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객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더욱 그렇다. 미주 방문자들은 보통 적어도 여행 시작 1~2개월 전에 항공권을 구매하고 여행 일정을 짠다. 적지 않은 한인들이 이미 체험했겠지만 본국의 방문객을 맞는 일은 즐거운 일인 동시에 상당히 신경을 쓰이게 하는 일이다. 혹시라도 서로 서운함이나 불편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방문하는 사람이나 맞이하는 사람이나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게 좋다. ▶여행의 목적과 그에 따른 역할분담 확실해야=여름철 캘리포니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국내 휴가의 연장선상에서 미주를 찾는 사람도 있고 자녀들의 어학 연수 등을 위해 단기 체류하려는 가족들도 있다. 이밖에 출장 길에 잠시 들르는 경우도 있고 출장과 가족 여행을 겸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년 여름철이면 적지 않은 방문객을 맞는다는 LA의 한 한인은 "어떤 해는 공항을 들락거리다 여름을 다 보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바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여행에 앞서 서로 전화통화를 하고 전자우편을 주고 받는 등 연락을 하게 마련인데 "서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하는 게 현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충 "걱정 말고 몸만 오면 된다"랄지 "그 때 봐서 닥치는 대로 하자"는 식으로 했다가는 서로 당황하거나 서운한 마음을 갖게 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행에 불가피하게 따르게 돼 있는 숙소 문제와 이동 수단에 대해서는 더욱 분명하게 서로 의사를 주고 받는 게 중요하다. 한 여행 전문가는 "우리 집에서 며칠 묵을 수 있다든지 언제 또 어느 정도까지는 교통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여행 전문가는 친인척이나 친구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약속 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으로 "무리하지 않을 것"을 꼽았다. 자신의 역량 내에서 할 수 있을 만큼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방문자들에겐 유명 여행지 두 번째 이상 경험자들에겐 캠핑도 권할 만=여름 미주 여행을 위한 계획은 일반적으로 5월이 가기 전에 확정되는 게 좋다. 그래야 숙소나 캠핑 장 예약 등을 시작할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를 정하는 일이다. 미주로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유명 관광지 방문을 추천하는 게 일반적으로 무난하다. 체류 일자나 방문자의 연령 성별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LA에 도착한다면 시월드나 디즈니랜드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체류 기간이 길다면 그랜드 캐년이나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등도 여정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방문자들이 스스로 확실하게 여행 목적지를 정한 경우라면 그에 맞춰 조언을 해주면 된다. 미국을 이전에 최소한 한번 쯤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캠핑이나 아웃 도어 라이프를 권유할 만 하다. 증명사진 찍듯 잠깐씩 명소들을 들러보기 보다는 한 두 곳에서 느긋하게 며칠씩 보내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킹스캐년이나 중가주 해안 주립공원 등에서 캠핑도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방문자가 단기 어학 연수나 대학 캠퍼스 견학 등 자녀 학습과 동기 부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스탠퍼드 UC 버클리 UCLA 등이 빠지지 않는 단골 코스라 할 수 있다. 김창엽 객원기자

2011-04-28

[나의 유럽 탐방기] 패키지로 구석구석 구경…서양문화 이해에 큰 도움

40대 미셸 강 씨는 한인관광회사를 통해서 2번이나 유럽일주 관광을 했다. 첫번째 여행은 가족들과 9년전 삼호관광을 통해서 두번째는 지난해 연말 한국에서 온 언니와 아주관광을 통해서 떠났다. 강 씨는 미술을 전공한 덕분에 찬란한 유럽문화에 남달리 큰 감응을 받았다며 유럽 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서유럽 9박 10일 일정은 어디였나? 8년 사이 바뀌었나?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 폼페이 소렌토를 거쳤다. 9년전 코스와 조금 달랐지만 많이 비슷했다." -관광회사를 이용한 이유는. "9년전에도 지난해에도 언어문제가 걸렸다. 그리고 예약을 내가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좋았다." -개인여행보다 불편했던 것은. "새벽 출발이 힘들었다. 병영체험 같았다. 가족끼리 가면 출발을 늦게 해도 되지 않나? 노인들은 힘들었을 것 같다." -자녀들과 여행에도 평소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나. "아이들은 이런 군대 스타일을 이해 못한다. 하지만 스케줄만 잘 따라다니면 골고루 모두 구경할 수 있어 패키지가 좋다. 이탈리아는 나중에 따로 가보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것인가. "이미 주위에 추천도 많이 했다. 아이들 교육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유럽 관광 소감은. "미술전공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양문화의 깊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건물 등 문화유산이 그렇게 훌륭한지 몰랐다. 너무 훌륭했다." -특이한 경험이 있었나? "9년전 만났던 현지 가이드를 다시 만났다." -그 때 그 사람인줄 어떻게 기억했나. "관광 때 캠코더로 찍어온 것을 두고 두고 봤다. 캠코더에 그 가이드가 자주 등장해서 기억이 났다. 이번에 또 만나 무척 기뻤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요금은 2700달러였다. 용돈과 팁 쇼핑 등을 합쳐서 1000달러를 썼다. 명품백과 지역 토산품을 사면 돈이 더 든다." 장병희 기자

2011-03-10

[관광사 소개] 하나·삼호·아주

남가주 관광회사는 빅3가 있다. 자체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 바잉파워를 갖췄다는 점 사고 발생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별하여 특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투어(usahanatour.com) 한국의 관광시행을땐과점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LA지사에 이어 뉴욕지사를 열었다. 장점은 다양한 출발 날짜. 패키지 대부분이 한국 출발팀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중국 지사가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옵션과 팁이 없는 패키지도 있다. 동남아는 같은 목적지라도 '품격' '정통' '실속' 등 다양한 레벨의 상품이 있다. '품격'은 팁까지 포함된 상품. '실속'은 알뜰파 고객용의 저렴한 상품이다. 모국관광은 미주 출발과 한국내 출발 패키지가 다르다. 한국내 출발은 팁과 옵션 등이 없지만 120달러 정도 비싸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고려대병원과 성모병원 한양대 병원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호관광(samhotour.com) 무비자 문호 개방으로 서부 일주 상품과 고객 맞춤형 패키지인 인센티브 상품들이 인기다. 모든 일정을 관광회사가 조정할 수 있는 최고급 호텔을 사용하는 것이 자랑이다. 모국관광 패키지 호텔을 6성급 호텔로 바꾼 것도 이런 전략이다. 대신 200달러 정도 비싸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호텔에 투자하는 것이다. 삼호 측은 한 명을 송객하고 10달러 남기는 일도 있을 만큼 박리다매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 의료관광 프로그램도 기존 검진 외에 안과와 성형외과 비료기과 피부과 치료로 넓혔다. 2011년에는 서부투어 고급화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아주관광(usajutour.com) 서부 일주 관광 등 국내 상품의 수익성이 떨어지던 2009년부터 해외의 현지 대행사들에 투자를 시작했다. 당장 이익이 남지 않아도 현지 대행사가 돈을 벌게 하는 전략이었다. 이제는 업계의 숙제였던 스위스 숙박시설 확보 등을 해결했고 남미 가이드는 자체 트레이닝으로 운영한다. 또 유럽 관광 패키지를 더욱 발전시켜서 전통적인 횡단 일주 외에도 동유럽과 그리스.터키 이태리 일주 등 이동은 적고 관광은 충실한 상품을 기획했다. 다양한 신규 패키지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레즈노 봄꽃축제 2일'을 기획하면서 3월 1일 출발에 맞춰 한인 이민자들의 초기정착지인 '리들리'와 '디뉴바시'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장병희 기자

2011-03-10

인기 해외여행지, 유럽·남미·동남아…가고 싶은 '그 곳'

남가주 한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대부분 1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간다. 유럽, 남미, 한국, 동남아 등 먼 곳이다. 한인들의 해외여행 붐이 그리 오래된 현상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아니라 처음부터 먼 곳으로 가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해외 여행의 알짜로 불린다. 전통적인 관광회사 패키지는 영국-프랑스- 독일-이탈리아 등 5~6개국을 열흘동안 도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유럽 6개국 북유럽-러시아 5개국 그리스-터키 10일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11일 등의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버스로 여러나라를 훑었다면 2010년부터 버스 이동을 줄이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한 두 나라를 묶어 디테일하게 즐기는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남미 한인 관광사들이 공들여 개발한 끝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요금과 언어 문제가 유럽과 비슷하지만 인프라가 아주 취약하다.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다시피 하고 치안도 안 좋다. 이 때문에 비행기로 쭉 훑는 일정과 한 두 나라만 방문하는 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13일짜리 일정은 비행기를 6번이나 갈아타기도 한다. ☆동남아 가장 먼 곳이 동남아다. 대부분 인천을 경유하는데도 여행요금이 크게 비싸지지 않는다. 쇼핑 일정이 무리하게 잡혀있는 등 관광 문화가 다른 점과 현지 추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의 동남아 일주 9일 상품은 2400달러 수준. ☆한국·중국·일본·크루즈 등 일본은 뒤늦게 시작한 관광지로 최근에야 일본 일주 등의 옵션이 포함된 패키지가 나왔다. 중국은 북경 중심의 패키지의 가격이 좋지만 한중일 패키지도 나쁘지 않다. 크루즈 여행은 전문회사가 문을 닫은 후 고전하고 있다. 모국관광은 일정 소화 뒤 자유 출발 조건 때문에 10년전부터 인기. 최근에는 항공료에 몇 백 달러만 추가하며 되는 건강검진 패키지가 늘고 있다. ☆특이한 곳 남가주 한인 관광계의 자랑거리인 코스타리카는 '작은 갈라파고스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 보존이 잘 돼 있는 에코관광지다. 브라질보다 식물이 40배나 많고 아프리카보다도 자연보존이 잘 돼 있다. 또 다른 자랑은 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남쪽 남아공까지 6개국 코스다. 1년에 딱 2번 출발하며 요금은 최고액인 6000달러 수준이다. ☆주류여행사 상품 인터넷 발달과 치열한 경쟁으로 좋은 가격의 상품이 많다. 몇몇 명소를 빼고는 한국어 안내가 없다. 항공편과 숙박을 묶는 상품은 단순 합계보다 10~25%까지 싸기도 하다. 유럽의 경우 1000~1500달러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개인 관광 유럽은 관광회사의 호텔가격과 개인의 호텔가격 퀄리티 등이 천차만별이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일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젊은층이 좋아한다. 유럽의 바가지 남미의 치안불안 중국의 약장사가 복병이다. 장병희 기자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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